남한산성과 실크로드, 중국의 대운하가 유네스코가 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습니다.
특히,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모두 11건이 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발 480m에 지어져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요충지 역할을 해온 남한산성.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월 세계유산 신청 이후 1년 5개월 만으로, 이로써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조선왕릉을 포함해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남한산성과 함께 2천년 전부터 중국과 유럽의 교역로로 알려진 '비단길' 실크로드도 나란히 세계유산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징 펭 / 유네스코 아시아분과장
- "실크로드는 현대사회에서 문화 간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크로드는 궁전과 불교사원, 유적을중심으로 중국 22곳, 카자흐스탄 8곳, 키르기스스탄 3곳 등 총 33곳이 모두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또 2천4백여 년의 역사를 가진 뱃길, 중국 대운하와 프랑스의 그로트 쇼베 동굴 역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