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중국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미 간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미 양국이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할 실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북미 양국이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와 대적성국 교역법에 따른 제재 해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한 후 중국 베이징에 들러 6자회담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후 귀국 직전 공항에 도착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부상은 또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대북 금융 제재를 모두 해제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텡린셍 마카오 금융관리국 주석도 마카오 정부가 BDA 문제에 대해 미국측과 협의하며 해결방안을 찾아왔으며 적당한 시기에 공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 마카오 정부가 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를 해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카오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김 부상은 하지만 일본인 납치
김 부상은 6자 회담 재개와 관련해 아직 열리지 않은 3개 실무그룹 회의는 오는 17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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