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한 정유공장에서15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53분께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아친스크 정유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공장 설비에서 유출된 가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폭발에 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300㎡ 면적의 공장 시설들이 불탔다. 출동한 소방관들 이튿날 새벽 1시께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의 충격은 크라스노야르스크시 전역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폭발 지점 인근의 건물들이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에 건설된 아친스크 공장은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유일한 정유시설로 항공유, 디젤유, 중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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