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5년간 포로로 붙잡혀 있던 보 버그달 미군 병장의 탈영 의혹을 조사할 책임자로 소장급 장군을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이같이 언급하고 이번에 임명된 소장은 버그달 병장이 지난 2009년 6월 아프간 동부 근무지에서 실종됐다가 포로로 억류된 경위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소장급 장군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버그달 병장에 대한 조사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그달 병장은 지난달 31일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용돼 있던 탈레반 간부 5명과 맞교환돼 풀려나 독
버그달 병장의 석방 이후 미국 공화당은 의회 사전 통보 절차가 없었다며 정부를 비판했고 버그달 병장이 탈영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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