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언제 어디서나 흥분되는 세계인의 축제죠.
멀리 우주정거장에 사는 우주인도 월드컵 응원을 합니다.
이색 팬들을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축구공을 들고 서 있는 세 명의 남성.
그런데 공을 던져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구에서 370㎞ 떨어진 미국 NASA의 우주 정거장 안이기 때문입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킥을 날려보기도 합니다.
우주인들에게도 월드컵은 흥분되는 축제입니다.
▶ 인터뷰 : 와이즈먼 / 우주정거장 직원
- "재밌게 즐기고 열심히 경기 하세요. 우주정거장에서 지켜보겠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들.
브라질에 온 칠레 팬들입니다.
칠레 팬들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 3,600km를 달려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고된 여행길이었지만 팬들은 지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우리바리 / 칠레 축구 팬
-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열정과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정말 가치가 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길 때는 때와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