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중국의 대학입학 시험 열기는 우리나라 못지않습니다.
지난 주말 세계최대의 대입시험이라는 중국 '가오카오'가 치러졌는데요, 응시자만 우리나라 수능의 15배인 930만 명이 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배들을 위한 현수막 응원이 펼쳐집니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택시도 무료로 대기 중입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철저한 검색은 물론이고 시험장은 CCTV로 감시됩니다.
교문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학부모의 모습도 우리나라와 닮았습니다.
응시자만 939만 명에 달하는 세계최대의 대입시험 중국 '가오카오'가 지난 주말 치러졌습니다.
▶ 인터뷰 : 대입시험 수험생
- "여러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한 자녀 가정인 중국은 높은 교육열 때문에 이때만 되면 대륙 전체가 들썩입니다.
올해는 특히 테러 위험 때문에 중국 당국도 최고 수준의 경계를 펼쳤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나라의 인재로 중국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합니다.
다만,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현 제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 중국 당국도 수정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