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일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헤이글 장관은 보 버그달 병장과 탈레반 지도자 5명의 '맞교환' 사실을 의회에 미리 통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버그달 병장의 목숨이 위
험에 처해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떠한 정보 유출도 허용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우리는 기회를 발견했고, 그 기회를 잡았다"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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