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찜통 더위, 열사병으로 3명 사망…`600명 이상 병원행`

'일본 찜통 더위'
일본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찜통 더위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구마현 다테바야시와 기후현 이비가와 지역은 기온 36.5도까지 치솟아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열사병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600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다.
지난 1일 니가타현의 나가오카에서 94세 할머니가 집 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달 31일에도 온실에서 작업하던 지바현의 74세 여성과 마당에서 일하던 이바라키현의 61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2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데 이어 지난 1일 400명 이상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달궈진 상태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찜통 더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찜통 더위, 열사병으로 3명이 사망했구나" "일본 찜통 더위, 36.5도까지 기온이 올랐네" "일본 찜통 더위, 600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