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언론은 싱가포르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의 마지막 날인 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타룬 비제이 연방하원 의원이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인도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의 연방하원 외교관계위원회 위원인 비제이는 중국과 관련해 무역, 산업, 문화 부문 협력으로 이어지는 인적 교류 확대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을 전천후 우방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비제이 의원은 모디 신임 총리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회원국 정상을 자신의 취임식에 초청해 회담을 열었다면서 인도 신정부는 SAARC와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6년 출범한 SAARC는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등 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비제이 의원의 이번 발언은 모디 정부가 이전 정부들의 '동방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
모디 총리는 개인적으로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일 요청을 받아들여 취임 후 첫 외국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도 요청한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