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업체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핸들 없이 운행 버튼만 있는 자동차지만 100만 킬로미터 시험주행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럭에서 차 한 대가 내려옵니다.
귀여운 일반 경차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핸들도 없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입니다.
▶ 인터뷰 : 구글 무인자동차 탑승자
- "자동차 핸들은 어디 갔어요?"
이 자동차는 전기로 움직이며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같은 장치는 없고 단지 운행을 시작하고 마치는 버튼만 있습니다.
구글 측은 시속 40km 이하로 달리는 이 차가 시험주행에서 112만km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엄슨 / 구글 무인자동차 개발팀
- "무인자동차는 우리가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 "
다만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고 사람이 꼭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은 숙제로 남습니다.
GM과 닛산 등 대형 자동차 업체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선 상황이어서 무인자동차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