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페트로 포로셴코(48)가 당선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각종 출구조사에서 포로셴코가 최소 55% 넘는 득표율을 얻어 당선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구조사 후 인터뷰에서 포로셴코는 "유권자가 유럽과의 통합을 선택한 것"이라며 "당선되면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보존은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크림 점령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 재산 13억 달러를 보유해 우크라이나 부자 순위 7위에 올랐던 포르셴코는 지난 1998년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외무장관을 역임한 그는 이후 경제개발·통상 장관을 지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크라 대선, 재벌 출신 대통령이네" "우크라 대선, 과반 득표했네" "우크라 대선,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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