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장난 삼아 교사의 물컵에 이물질을 넣은 중학생이 구속됐다.
USA투데이와 현지 언론는 "지난 20일 크리스털 레이크 중학교에 다니는 14세 남학생이 여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교사가 마시던 물컵에 손 세정제를 짜 넣었다"며 "자리로 돌아온 피해 여교사는 세정제가 든 물을 마셨고 곧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갔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날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끝에 문제를 일으킨 남학생을 체포하고 청소년 교정시설에 수감했다. 그는 중범죄인 독극물 주입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3월에도 여교사가 마시던 탄산음료에 몰래 세정세를 넣은 15세 남자 고교생이 같은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이 고교생은 결국 퇴학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비행 청소년이
이물질 넣은 중학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물질 넣은 중학생, 세정제를 넣었구나" "이물질 넣은 중학생, 지난 3월에도 같은 일이 있었네" "이물질 넣은 중학생, 여 교사에게 장난 쳤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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