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실세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이 쿠데타를 선언했다.
지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장은 국영 TV 방송을 통해 지난 20일 계엄령 선포 이틀 만에 정부를 장악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프라윳 총장은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개혁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태국 군부가 권한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쿠데타 선언을 두고 태국 군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이번 일이 태국의 국제적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회담장에서 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반정부 시위로 초래된 정치 위기는 결국 군부 쿠데타로 이어졌다. 군은 지난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19번째 쿠데타를 일으켰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23일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돼
태국 쿠데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쿠데타, 19번째 쿠데타구나" "태국 쿠데타, 여행자제 구역됐네" "태국 쿠데타, 언제 해결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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