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전국에 중계된 TV 방송을 통해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군과 경찰이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군부는 또 헌정을 중단하고 오후 10시~새벽 5시까지 전국적으로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부는 정치 혼란 해소를 위해 지난 21일과 22일 시위단체 지도자와 국회의원 등을 만나 정국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곧바로 이들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군인들이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대표와 반정부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군부는 지난 20일 새벽 3시를 기해 계엄령을 선포하고 주데 방송국과 치안권을 넘겨받았다.
군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이번 일이 태국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군부 쿠테타 선언, 지금이 몇 년도야" "태국 군부 쿠테타 선언, 충격적이다" "태국 군부 쿠테타 선언, 야간 통행금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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