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예고했던 중국과 러시아의 동중국해 합동훈련에 일본이 맞불을 놨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육해공 자위대 합동으로 무인도 상륙 훈련을 하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 군도에서 자위대가 무인도 상륙 훈련에 나섭니다.
이지스함이 자리를 중심을 잡은 가운데, 그 주위를 수송함이 빠르게 이동합니다.
보트를 타고 무인도에 상륙한 자위대는 섬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둔 훈련임을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료타 / 일본 방위성 부대신
- "분쟁 지역에 병력을 배치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일본의 이번 훈련은 어제부터 시작된 중국과 러시아의 동중국해에 해상협력 실전 훈련에 맞불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역시 정찰기를 보내 중·러 합동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이번에 공개한 육해공 자위대 훈련은 27일까지 열흘 동안 계속됩니다.
MBN 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