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등학생이 60대 선생님을 교실에서 마구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휴대전화 때문에 벌어진 사건인데 학생들은 상황이 재밌는 듯 그저 웃기만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흑인 학생과 선생님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자리를 피하려는 선생님을 갑자기 세게 밀어 넘어뜨립니다.
심각한 상황에도 주변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릴 뿐입니다.
미국 휴스턴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휴대전화기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휴대전화기를 압수한 66살 여자 선생님과 이를 돌려달라는 학생 사이의 다툼이 폭행으로 번진 겁니다.
넘어진 선생님은 충격을 받고 출근하지 못하는 상태며 지역 주민들은 경악했습니다.
▶ 인터뷰 : 켈리 아서 / 지역 주민
- "66살의 나이 든 작은 여성이었습니다. 이 일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선생님을 넘어뜨린 16살 학생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 정부는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학생을 곧바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교권 추락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