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사고의 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이번사고로 사망자 301명, 부상자 1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구조대가 갱 안에 남은 마지막 희생자로 추정되는 광부 2명의 시신을 수습해 구조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갱 안에 구출할 광부는 이제 없다"며 "사망자는 모두 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으며 터키 정부는 앞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검찰은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책임자와 설비 담당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아직도 100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아직도 100명이 갇혀있나?"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정부에서 희생자 축소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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