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은 18일 마니사주에 있는 소마탄광에서 있었던 폭발 사고로 인한 매몰자 구조작업을 닷 새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으며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수습하면서 마지막 희생자라고 판단해 구조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와 탄광회사 측의 조사로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01명, 부상자는 122명이다. 363명은 사고 즉시 현장에서 탈출했다.
현재 터키 검찰은 사고 현장 책임자와 설비 담당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치안군은 사고 현장의 인근 도로 30㎞ 구간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일부 언론인과 광부의 친지 등에 대해서만 통행을 허용했다.
마니사주 당국은 최근 소마 군에서 벌어진 시위의 참가자는 상당수가 외부인이며 시위가 선동적이라고 주장하고 시위를 금지했다.
경찰은 전날 터키 진보변호사협회의 셀축 코자아츨르 대표 등 변호사 8명을 연행하고 결박해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터키의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14일 사고가 난 마니사주 소마군을 방문해 시위대의 야유를 받자 "야유하면 때리겠다"고 경고한 모습이 촬영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정말 생존자 없을까?"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안타깝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사고 소식 끊이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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