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은 사고 발생 닷새 만인 18일 갱 안에 남은 광부가 없다며 구조작업을 종료했으며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
터키 정부는 앞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검찰은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책임자와 설비 담당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아직도 백 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치안군은 사고 현장의 인근 도로 30㎞ 구간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일부 언론인과 광부의 친지 등에 대해서만 통행을 허용했다.
마니사주 당국은 최근 소마 군에서 벌어진 시위의 참가자는 상당수가 외부인이며 시위가 선동적이라고 주장하고 시위를 금지했다.
경찰은 전날 터키 진보변호사협회(CHD)의 셀축 코자아츨르 대표 등 변호사 8명을 연행하고 결박해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터키의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14일 사고가 난 마니사주 소마군을 방문해 시위대의 야유를 받자 "야유하면 때리겠다"고 경고한 모습이 촬영된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정말 생존자 없을까?"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안타깝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사고 소식 끊이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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