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작된 인도총선의 개표가 16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가운데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개표 중반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BJP는 개표가 절반가량 이뤄진 이날 낮 12시 현재 276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도 언론 매체들은 보도했다.
반면 집권 국민회의당(INC)은 48개 지역구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비셰크 마누 싱비 INC 대변인은 "현재 (INC 득표상황이) 매우 암울하다"며 사실상 총선 패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된 개표는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언론은 초반 집계결과를 바탕으로 BJP가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 의석(272)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JP가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인도에서 30년
지난달 7일 시작된 총선은 지난 12일까지 9단계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선 직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우세를 보인 BJP는 총선기간 내내 INC의 부패 등 실정을 맹비난해 승세를 굳혀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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