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여동생을 무려 11년 동안 성적 학대한 여섯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모들은 형제의 패륜을 알고도 모른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적한 시골 마을의 2층 집.
평온해 보이는 이곳에서 믿기 어려운 패륜범죄가 발생해 미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인인 잭슨 씨의 여섯 아들이 여동생을 11년 동안 성적 학대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오빠들의 학대가 시작했을 때 여동생은 4살에 불과했습니다.
화목해 보이던 가족이었기에 이웃들은 경악했습니다.
▶ 인터뷰 : 필립스 / 잭슨 형제 친구
-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그 가족은 문제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잭슨 가족의 비밀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큰아들이 경찰에 자수하며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부모들은 형제의 패륜을 목격하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카터 / 잭슨 가족 이웃
- "추측하건대 부모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을 것입니다."
인면수심의 여섯 형제와 부모는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돼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