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 선박들이 영유권 문제로 연일 충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이 베트남 편을 들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
남중국해 충돌에 대해 미국은 중국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12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해역에서 중국이 석유시추를 하는 것은 일종의 도발"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참지 않았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존 케리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바란다면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에선 반중
시위대는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 수십 곳의 회사 설비를 부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호찌민에서는 중국계로 잘못 알려진 일부 한국기업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져 우리나라 외교부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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