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AT&T가 약 500억 달러(51조원)를들여 위성방송업체 '디렉티비'(DirecTV)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은 인수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이 현재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며 2주 혹은 더 이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가 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인수가 성사된다면
이는 현재 미국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의 가입자인 2천260만가구보다 많은 것입니다.
AT&T와 디렉티비의 이런 움직임은 유료TV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 중인 컴캐스트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일각에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