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납치된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17분 분량의 영상을 보코하람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히잡을 쓴 여학생들이 야외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코하람이 집단 납치한 276명의 여학생 가운데 130여명이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나이지리아 정부 측에 수감된 조직원들과 여학생들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그는 "수감된 동료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여학생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루번 아바티 대통령은 "정부는 몸값 지급 등 보코하람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며 "반인류적인 범죄와 타협할 수 없다"고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보코하람은 지난달 16일 나이지리아 치복시의 여자중학교 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비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애들은 무슨 죄야"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보코하람 정말 끔찍한 사람들이다"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꼭 구출할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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