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어젯밤 한때 심장마비로 심폐소생술까지 받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응급조치와 응급 시술이 잘 돼서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먼저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어젯밤 한남동 자택에서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겪었습니다.
곧바로 가까운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이 회장은 심장마비 증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병원관계자
- "(어제 비상 걸렸었겠네요?) 비상 걸렸지. "
응급조치가 끝난 이 회장은 자신의 주치의가 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바로 심혈관 확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송재훈 /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을 하였고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입니다."
병원 측은 초기 응급조치가 잘 된데다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 회장은 심장질환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VIP 병동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