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이 아직도 구출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미셸 오바마 여사는 오늘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이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소녀들을 돌려달라."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소녀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집회가 열리고 있고,
▶ 인터뷰 : 로젤린 / 집회 참가자
- "엄마로서 가슴이 찢어집니다. 소녀들이 되도록 빨리 돌아오길 바랍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도 어머니의 날을 맞아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보코하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미셸 오바마 / 미국 영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정부에 최대한 지원하도록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유명인사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젤리나 졸리 / 영화배우
- "소녀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납치된 일부 여학생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