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200여 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추가 피랍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BBC는 6일(현지시간) 추가 피랍이 지난 3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8명의 12~15세 소녀가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하람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며, 납치한 학생들을 인신매매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보코하람 지도자는 "내가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알라신의 뜻에 따라 그들을 시장에 팔 것이다"라며 자신들이 지난달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이슬람어로 '서구식 교육 금지'라는 뜻으로 기독교 세력을 공격하는 급진 테러 단체다.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의 치복 지역에 있는 한 여학교에서 학생들이 납치된 후 보코하람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나이지리아 정부 당국은 아직까지 납치범들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피랍된 여학생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에 대해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어떻게 이런 일이"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무섭다"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안전하게 귀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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