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경화를 이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군대를 보유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를 강조하며 나토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일본과 나토의 협력 강화 프로그램을 확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나토는 해적 대처와 재난 구조, 인도적 구호에 일본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은 해적에 대비한 나토의 '오션실드 작전'에 참가합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과 나토의 파트너십은 공고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집단 자위권을 추진하기 위한 일본의 '적극적 평화주의'를 설명했고, 나토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 "일본과 나토는 동맹국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하는데 전혀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주도의 나토가 일본에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일본이 군대 보유를 위한 명분을 쌓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