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28일(현지시간)아시아 경제rk 수출 회복과 내수를 발판삼아 올해와 내년 각각 5.4%,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세가 다소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IMF는 이날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경제 회복에 따라 외부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국내 수요는 대부분 지역에서 견실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이 예상보다 크게 축소될 경우 펀더멘털이 약한 국가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의 경기 하락이 지역 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이 강력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아베노믹스와 관련된 조치들이 성장에 별로 효과를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 성장률 예측치를 가늠해보면 IMF는 한국에 대해 올해 3.7%, 내년 3.8%로 최근 공개한 세계 전망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중국은 각기 7.5%와 7.3%, 일본은 1.4%와 1.0%로 예상됐다. 중국은 최근 들어 채무 증가세를 늦추고 있고 일본은 그동안 누리던 금융 완화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중국, 홍콩, 한국, 대만 등 네 개 국가를 포괄하는 동아시아의 평균 성장률은 올해 6.8%, 내년 6.7%로 예측됐다. 또 인도의 올해 예상치는 5.4%로 지난해 4.4%보다 높았고 동남아시아 예상 성
IMF는 "아시아가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경제 활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중국의 성장 여하에 따른 충격을 많이 받기 마련이므로 대응할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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