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 사진=MBN |
요한 23세·요한 바오로 2세, 가톨릭 역사상 최초…동시 '성인' 추대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전임 교황 두 명이 동시에 성인 반열에 오른 건 가톨릭 역사상 처음입니다.
소작농의 아들로 '착한 교황'으로 불렸던 요한 23세는 재임 기간이 5년에 불과했지만, 가톨릭 개혁과 현대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황 최초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56년 만에 이탈리아가 아닌 폴란드 출신의 교황이었
특히 두 교황 모두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요한 23세는 1948년 한국 정부가 유엔의 승인을 받을 때 큰 도움을 줬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역대 교황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