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차분함 속에 긍정적인 성과를 낸 방문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앞서 들렀던 일본 방문에 대해서는 혹평했습니다.
이어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는 '실패'라는 직설적인 단어를 썼습니다.
환태평양 국가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인 'TPP' 관련 협상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TPP' 협상 실패가 오바마 행정부가 겪은 또 다른 외교적 좌절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역시 미국이 일본과 중동에서 잇따라 정책적 좌절을 겪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 방문에 대한 워싱턴 정계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동맹과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회담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또, 양국 정상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하며 북한에 대한 양국 간의 동맹 관계도 견고히 했다고 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CNN 방송
- "오바마 대통령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한편 미국 정치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끔찍하고 지독하다고 강도 높게 표현한 것은 앞으로 한국에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