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 인사로는 골프 유망주 리디아 고가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100인에 꼽혔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엔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꼽는 타임.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문화까지 각계 인사의 추천을 받아 100명을 선정합니다.
올해 이름을 올린 한국계 인사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17살의 골프 유망주인 리디아 고는 '골프 여제' 소렌스탐이 추천했습니다.
개척자 부문에 선정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과 아마추어 선수 최초 대회 2연패로, 가장 뛰어난 주니어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도자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제외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도자 부문에 뽑혔고, 특이한 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두 해 연속 이름을 올린 겁니다.
장성택 처형을 포함해 미국민 억류, NBA 은퇴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 초청까지 일련의 사태를 주도했고, 북한 주민을 착취하고 미사일 발사로 위기감을 조성한 점이 선정 이유입니다.
이밖에 차기 미 대선의 유력 후보 힐리러 클린턴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새 의장인 재닛 옐런은 지혜를 갖춘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 부문에 뽑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