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에 대해 미 정부는 차분하지만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도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 징후에 대해 미 정부는 다시 한번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북한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핵 실험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 "한반도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 방어 의무는 확고하고, 한국·일본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순방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전용기 내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행위는 반복됐고, 항상 도발할 개연성을 유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순방에 나선 가운데, 6자 회담을 이끌어내려는 미 정부는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을 경계하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겁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