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언론은 이번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가 될 수 있다며 주요뉴스로 상세히 다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언론은 여객선 침몰 사고를 톱 뉴스로 다뤘습니다.
▶ 인터뷰 : CNN 앵커
-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BBC 리포터
- "이 학생들은 수학여행 중으로, 오늘 아침 인천을 떠나 제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전시가 아닌 평시에 발생한 사고 가운데 최악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구조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리 하프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 7함대가 수색·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본험 리처드함은 사고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실시간으로 여객선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실 대처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사고 당시 대피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는 잘못된 안내가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고,
영국 BBC 방송은 동남아에 비해 한국의 연안 여객선은 높은 안전도를 자랑하는데, 이번 사고는 이례적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특파원을 통해 사고 현장 분위기를 주요뉴스로 전했고, 중국 언론도 이번 사고를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