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사고는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국언론들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세월호 소식을 긴급히 타전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외국 언론들은 세월호 침몰 소식을 각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주요 뉴스로 뽑았습니다.
CNN은 뉴스 속보로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 중인 여객선 소식을 긴박하게 전했습니다.
▶ 인터뷰 : CNN 앵커
-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특히, 고등학생들이 단체 여행 중 사고를 당한 것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BBC 리포터
- "이 학생들은 수학여행 중으로, 오늘 아침 인천을 떠나 제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건 초기 한국 언론에서 탑승 고교생 전원이 구조됐다고 보도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각종 언론과 중국 관영 CCTV도 이번 사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