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개발 노력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함께하며 대응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우리 군의 미사일 개발 노력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이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동족 말살을 전제로 감행되는 경거망동'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이것(한국 미사일 개발)은 우리에 대한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고 조선반도 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미사일은 한반도가 아닌 미국을 겨냥하는 자위적인 성격의 무기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한 긴밀한 협조로 맞섰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므로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일본에 오는 2017년까지 탄도미사일 방어 기능을 갖춘 구축함 두 척을 배치하는 계획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다음 주 워싱턴에서 미국 국방부 주최로 열리는 한·미·일 안보회의에 참석해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