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엔 북한제재위원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논의합니다.
북한이 무더기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처음입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월과 3월, 무더기 미사일을 발사하고, 4차 핵실험을 예고하며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북한의 이런 움직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 북한제재위원회가 열립니다.
관심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제재 여부입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핵실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잇단 도발 이후 열리는 첫 회의에서 추가 제재와 같은 결론을 낼 수는 없겠지만, 최근 높아지는 도발 수위에 대한 강력한 우려 표명의 경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유엔 소식통은 "아직 유엔이나 '뉴욕채널' 등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경고가 전달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도 "회의에서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규탄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당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결론짓고 향후 북한의 태도와 자세 변화 등을 살펴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