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뉴스 |
태국 조기총선 무효 결정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치러진 조기총선을 무효라고 결정했습니다. 조기총선을 거부해 참여하지 않았던 야당에 길이 열렸습니다.
다시 치러질 총선에 야당이 참여하면 정국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무효 결정을 계기로 여당의 힘이 빠지고, 이 틈을 이용해 야권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혼란은 더 가중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태국 헌재 대변인은 21일 “지난 총선이 같은 날 전국적으로 실시되지 않아 헌법에 위배됐다”면서 재판부가 찬성 6, 반대 3으로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헌재 결정에 대해 집권 푸어타이당 대변인은 “조기총선 무효 결정으로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태국 선과위 관계자는 선거 무효 결정에 따라 오는 5월 중순쯤 재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총리는 지난해 12월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태국 조기총선 무효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조기총선 무효 결정, 18% 선거구가 무산됐는데 다시 하긴 해야지” “태국 조기총선 무효 결정, 태국 18번이나 쿠데타 일어나지 않았나” “태국 조기총선 무효 결정, 빨리 안정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