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에이즈 관련 괴담이 급속히 퍼져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중국 인민일보는 21일 '1만명 이상의 에이즈 감염자가 전국 각 도시에서 음식물에 자신들의 혈액을 넣고 있으며 원저우(溫州)시에서는 이미 많은 이가 감염됐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일반인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메시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자 중국 공안·보건 당국은 해당 내용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보건 당국은 "에이즈 바이러스는 생명체를 벗어나면 짧은 시간 안에 소멸한다"며 "에이즈 환자의 혈액이 든 음식물을 먹고 에이즈에 걸린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2011년에도 이와 같은 괴담이 퍼졌고 2007년에도 '에이즈 환자들이 이쑤시개를 통해 에이즈를 전파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1985년 에이즈 환자가 처음으로
중국 에이즈 괴담에 네티즌들은 "중국 에이즈 괴담, 무섭다" "중국 에이즈 괴담, 누굴 믿어야해?" "중국 에이즈 괴담, 그래도 조심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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