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금류 농장에서 처음으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중국 당국이 수만 마리의 닭을 도살처분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 있는 한 가금류 농장 닭 표본에서 지난 14일 H7N9형 AI 양성반응이 검출됐으며 중국 농업부 산하 국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당국은 이 농장에서 공급받은 닭에서 H7N9 AI가 검출되자 7500마리의 조류를 도살 처분하고
중국 가금류 농장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재래시장에서만 발견됐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H7N9형 AI 환자가 120명 발생했으며 이 중 36명이 사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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