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를 러시아에 편입시키는 병합조약을 비준했다.
크림 병합조약 비준안 표결에 참여한 444명 가운데 1명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하원에 이어 상원이 비준하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채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며 합병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크림반도 합병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는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이에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하지만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러시아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만한 고강도 제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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