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 달러 축소했습니다.
또 이르면 내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봉을 잡은 옐런 의장.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월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했습니다.
또 기준금리를 현재의 0%에서 0.25% 사이로 동결하면서 초저금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이어 금리 인상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기대 인플레이션 등을 주시하며 금리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리 인상 시점으로 "제3차 양적완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6개월 정도 뒤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여러 시장 전문가는 양적완화가 올해 가을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내년 봄부터 연준의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조기 금리 인상 암시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7%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각각 0.61%와 0.59%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