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6.1의 강진, 한반도까지 진동 느껴…"피해는?"
'일본 지진'
일본 남서부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 일본 지진/ 사진=기상청 제공 |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2시 7분쯤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를 진앙으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코쿠 일대를 강력히 흔들었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지만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은 2시 6분쯤 진도 6.3 규모로 일어났으며 진원은 오이타 동북쪽 50km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지진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지진으로 인해 히로시마, 야마구치, 오카야타, 오이타, 고치현 등에서 총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경상 수준이지만 히로시마현에서는 63세 남성이 집단 계단에서 넘어져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66세 여성은 피난 과정에서 계단에서 넘어져 팔을 다쳤습니다.
야마구치현에서는 76세의 남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고, 73세의 한 여성은 자택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카야마현의 경우 한 여성이 지진에 의한 흔들림으로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품에서 떨어뜨리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강진이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방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진원지에서 부산까지 30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약 1분 정도 뒤부터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부산과 울산, 포항, 창원 등지에서 건물이 흔들려 잠을 깼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랐고,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시민들은 더 큰 흔들림을
기상청은 진도 2에서 3은 고층건물에 있는 대부분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지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일본 지진, 한반도 안전지대 아닌가?" "일본 지진, 쓰나미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 "일본 지진, 6.1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지진이었을텐데" 등의 반응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