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베트남 남부해상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의 기체 일부가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발견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베트남구조수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의 오깝 남동부 60㎞해상에서 상당수의 대형 물체 조각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접수해 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트남 항만청은 연안경비대와 해군 함정, 인근의 조업어선, 화물선 등과 공동으로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는 근처 조업 어민들이 남긴 발포고무나 나일론 물질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사고기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나 현장 수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후에도 여객기 탑승자의 구명정으로 추정되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고기에 도난당한 유럽인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2명 중 1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말레이시아인은 아니지만 어느 나라 출신인 지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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