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이 폐기될 위기에 놓인 것은 일본의 거센 로비 결과입니다.
일본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에 교차 표결이라는 제도의 맹점을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건 상원에서 하원으로 넘어온 법안, SB2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해 회기 안에 처리돼야 해, 내일 새벽에 열리는 하원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돼야 합니다.
다행인 건, 원안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표결을 앞둔 하원에 수정안을 제출하려 던 것을, 한인 단체의 끈질긴 설득으로 저지시킨 점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강력한 로비 등에 힘입어 막판에 수정안이 또다시 제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