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석학들이 모였습니다.
이번에도 정보 전염병과 싱글족 경제 등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세계 경영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경제포럼 WEF의 2007 연차총회가 24개국 정상을 비롯해 전세계 분야별 지도자 2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의 겨울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점점 해결하기 힘든 복합도전이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다며 세계는 다가올 미래형 복합도전에 대한 해법을 디자인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의 네트워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모델을 개발의 토대로 크게 6가지를 제언했습니다.
미래를 선도할 대학원 교육의 혁신, 다양한 가치체계를 가진 국가와 협력, 위기관리 기법 개발, 교통수단 혁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그리고 기술 빅뱅에 대비하라가 그것입니다.
올해도 새로운 화두는 등장했습니다.
먼저 정보 전염병 인포데믹스.
정보 인포메이션과 유행병 에피데믹을 합성한 말로 정보 확산으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경고입니다.
사스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로 들며 위기에 관련한 잘못된 소문들이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공포를 증폭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밖에도 교육수준이 높고 전문성을 지닌 20·30대 독신여성을 가리키는 싱글족 경제, 미래형 위기를 나타내는 복합도전 그리고 동질성에 기반을 둔 그룹의 부상을 의미하는 트라이비즘 등이 새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포럼에 참가한 대부분의 최고경영자 CEO들은 미국 경제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다보스기업신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설문에 응답한 전세계 CEO 가운데 열에 아홉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