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30대 여성이 알몸으로 15세 소년의 방에서 발견돼 사실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애리조나주에서 30대 여성이 15세 소년과 함께 있다가 소년의 엄마에게 현장을 들키자 알몸인 상태로 창문으로 뛰어내려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15세 소년의 엄마는 새벽 2시경 아들의 방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 방문을 열었다가 아들이 어떤 여성과 같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심지어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여성은 소년의 엄마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옷도 입지 않은 채 창문으로 뛰어내려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여성의 신원은 34세 캐리 곤잘레스로 밝혀졌으며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소년의 엄마는 경찰에게 전에도 캐리가 미성년자인 아들을 유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소년 역시 조사과정에서 캐리가 술을 가져와 함께 마신 뒤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은 성관계 사실을 적극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캐리에 따르면 그 방에는 여러 명의 사람이 함께 있었으며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는 그녀에게 어떤 청년이 약을 줬다고 한다. 약을 먹자 어지러움이 더 심해졌고 깨어나보니 알몸인 채로 누워있었다는
그는 "소년의 엄마가 들이닥쳐 당황한 바람에 창문에서 뛰어내렸다"며 "내가 제 정신이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겠느냐"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캐리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감옥을 나온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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