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 부정 수급으로 정직 징계를 당한 캐나다 상원의원이 스트립쇼 업소의 매니저로 취직, 냉소와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연합뉴스가 캐나다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택수당 등을 허위로 수급해 상원 의결로 정직 처분을 받은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이 오타와 시내 스티립쇼 업소인 '베어팩스 남성클럽'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조는 지난해 11월 다른 의원 2명과 함께 세비 지급이 동결되고 의정 활동이금지되는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 명목상의 의원직함은 유지하고 있으나 소득 수입이 끊긴 지 석달 만에 '기이한' 일자리를 얻은 셈이라고 언론은 꼬집었다.
브라조는 며칠 사이 업소 고객들 눈에 띄어 거취에 관한 소문이 급속히 번졌으며 업소측은 그가 주간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녀는 브라조가 지난 17일부터 일을 시작했다면서 아직 3개월 수습 기간을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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