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도 최근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사이타마 현의 한 체육관 지붕이 뻥 뚫렸습니다.
2주 연속 쏟아진 눈 폭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폭삭 주저앉은 겁니다.
무너진 체육관은 이번에 사고가 난 경주 리조트 시설과 비슷한 규모였습니다.
하루 수백 명이 이용하는 대형 시설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새벽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곧바로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지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평소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수도권 지역의 건물들이 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본 정부는 다른 체육관 건물들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일본은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1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