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이 기존의 양적 완화 축소를 지속하고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 연준은 우리나라를 신흥국 15개국 중 가장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미국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 나타난 옐런 의장.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제상황이 경제부양책을 후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해져 양적 완화 축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같은 신흥국발 금융혼란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버냉키 전 의장의 관점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주요증시는 옐런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도 2% 이상 급등했고, 런던증시와 파리증시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15개 주요 신흥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대만을 재정, 물가, 부채 등의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